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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AS? AEB? 헷갈리는 ADAS 용어 총정리!
작성일 : 2019-02-18 조회수 3867


다양한 주행 보조 기술을 탑재한 2019 S클래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최근 ‘ADAS’라는 단어 자주 보셨죠? 아마 자동차 카탈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ADAS는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약자로 반자율주행, 후측방 경고등 주행을 돕는 여러 주행 보조 기술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ADAS를 이루는 각 기술의 명칭은 주로 해외에서 개발된 까닭에 보통 영어 약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단어만 봐서는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데요. 오늘은 알쏭달쏭한 ADAS의 각 기능과 그 뜻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주행 상황을 파악한다 [출처: 아우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약자입니다. 카메라와 물체를 감지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 제동하거나 운전자에게 경고하여 안전운전을 돕고 있죠. 지금부터 소개할 각종 주행 보조 기술은 ADAS에 포함되는 기능입니다.



[출처: 기아자동차]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CC(Adaptive Cruise Control)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ADAS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기술입니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며 주행하는 기능으로 반자율주행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기술입
니다. 전방 센서(레이더, 라이더)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하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하는 원리입니다. 최근에는 자동 긴급 제동과 짝을 맞추며, 완전히 정지했다가 재출발까지 지원합니다. 자동차 제조사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르나 원리와 기능은 모두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스트로닉, 현대는 SCC(Smart Cruise Control)라 표기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스트로닉(플러스)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자동 긴급 제동은 차 또는 사람과 추돌이 불가피할 경우라 판단하면 스스로 제동하는 기능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자동 긴급 제동 or 전방 추돌 방지,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or FCA(Forward Collision Avoidance Assist)

자동 긴급 제동(전방 추돌 방지)은 자동차가 전방의 물체와 추돌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사고의 위험성을 낮추는 기능입니다. 전방 추돌 경고('FCW, Forward Collisi
on Warning)에서 한발 더 나아간 기술이죠. 자동차 전면에 달린 센서(레이더, 라이다, 카메라)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현재 주행 속도를 계산하여 추돌할 위험이 있거나 추돌이 불가피 하다고 판단할 경우 경고와 함께 강하게 브레이크를 겁니다. 또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더라도 추돌을 피하기 어려울 만큼 충분히 감속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브레이크 패드에 전달하는 답력을
키워 제동력을 높입니다.



전방 센서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하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을 작동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차선 이탈 경고,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LDWS는 '차선 이탈 경고'의 약자입니다. 운전자가 졸거나, 한눈을 팔면 차선을 넘을 수 있는데 이 때 LDWS가 소리나 진동(시트 또는 스티어링 휠)으로 경고합니다. 사이드미러 측면에 달린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하는 것으로, 만약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황에서 차선을밟게 되면 운전자의 실수라 판단하는 원리입니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탑재한 아우디 A4 [출처: 아우디]


차선 이탈 방지 or 차로 유지 보조,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차선 이탈 경고가 ‘경고’만 했다면 차선 이탈 방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기능입니다. 차선 이탈 경고는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하여 자동차가 차선을 넘으려 할 경우, 스스로 운전대를 조작하거나 반대쪽 바퀴에 제동을 걸어 차를 차선에 밀어 넣습니다. 차로 유지 보조는 이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운전대 조작을 통해 차로 중앙을 유지합니다. 좌우 차선을 탁구 치듯 ‘왔다 갔다’ 하는 것과 꾸준히 차로 중앙을 유지해 달리는 것은 천지 차이죠.


세계 최고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을 자랑하는 벤츠 S클래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따라서 자동차 구매에 앞서 자동차 설명에서 말하는 기능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차 설명에 차선 이탈 방지라고 쓰여 있다면, 차로를 밟아야만 작동하는 것이며, 차로 유지 보조라고 말하는 경우에도 기술 수준이 낮아 차로를 밟아야만 운전대를 조작하는 차들이 많습니다. 비교적 차로 중앙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현대-기아, 쌍용 등이 있습니다.


사각지대 충돌 경고는 사이드미러에 불빛으로 알린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기아]

후측방 충돌 경고 or 사각지대 충돌 경고, BCW(Blind-Spot Collision Warning)

후측방 충돌 경고는 사이드미러 사각지대(차 뒤편 45도)에 위치한 다른 차를 감지하여 경고합니다. 차로 변경 시 변경하려는 차로에 다른 차가 있는지를 알 수 있어 무척 편리하죠. 보통 사이드 미러에 불빛으로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능으로, 리어 범퍼 측면과 후면에 위치한 주차 센서(초음파 센서)로 다른 차를 감지합니다.



후방 교차충돌 경고를 탑재한 기아 쏘렌토, 안전 하차 보조를 탑재한 현대 싼타페 [출처: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최근에는 같은 원리에 기반한 ‘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Rear Cross-Traffic Collision Warning)도 등장했습니다. 자동차가 후진할 때 양쪽 측면에서 접근하는 다른 차를 감지하여 알리는 기능입니다. 볼보는 BLIS(Blind Spot Information System)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에서는 이 기능을 조금 더 확장하여 정차했을 때 차 뒤에서 다른 차가 다가올 때 실내에서 차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도 개발했습니다.


상향등 보조를 탑재한 현대 쏘나타 뉴라이즈 [출처: 현대자동차]

상향등 보조, HBA(High Beam Assist)
상향등 보조는 전방 카메라를 통해 앞차, 마주오는 차, 가로등(주변 광원)을 파악하여 상황에 맞게 스스로 상향등을 켜고 끄는 기능입니다. 만약 마주오는 차가 있다면 적절한 거리에 다가왔을
때 상향등을 잠시 껐다가 차가 지나가면 다시 켜주죠.
 
ADAS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기술 비용도 빠르게 내려가는 까닭에 최고급 차에 탑재된 기능을 1~2년 뒤에는 대중차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기능이라도 차마다 성능 차이가 확연하므로, 실제 사용자의 평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내 차에 탑재된 ADAS 기능을 정확히 안다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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