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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자동차 2018 투싼 페이스리프트 시승기
작성일 : 2018-09-20 조회수 7499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싼타페와 함께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준중형 SUV 투싼의 부분변경이 3년 만에 단행되었습니다.
출시 후 과연 어떤 변화가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되었는지 시승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Chapter 1. 익스테리어



변화된 점을 살펴보자면 먼저 전면부의 경우 Full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되어 전작보다 진보적인 이미지를 갖췄습니다.
또한 신형 케스케이딩 그릴의 장착으로 다소 둔탁했던 이미지가 없어졌으며 차급에 비해 좀 더 커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분리되어 있던 포그램프와 턴 시그널이 일체화되었는데 오히려 전작보다 입체감이 향상되어 보다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큰 변화는 없지만 꼭 필요한 부분을 세세하게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인 전면부는 페이스리프트의 좋은 예로 뽑아도 될 것 같습니다.

 

측면부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휠 디자인이 바뀐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뒤쪽 루프라인을 아주 살짝 눌러 쿠페 스타일을 과하지 않게 가미한 것이 측면 디자인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드 스컷의 디자인도 전작과 동일합니다.



현대자동차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리플렉터의 위치가 전작에 비해 위로 올라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범퍼는 좀 더 심플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라인을 가진 형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ㄱ자 형태였던 테일램프는 뾰족했던 부분들이 가다듬어져 좀 심플한 이미지로 변모하였는데 램프 그래픽은 전작보다
복잡한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밤이 되면 멋진 뒷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측면 쪽의 세로 세 줄 패턴은 전작 대비 풍성한 연출 효과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전작과 같은 트윈 머플러가 장착되었는데 디자인은 평행사변형에서 사다리꼴로 바뀌었습니다.


Chapter 2. 실내 인테리어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실내 인테리어는 전작에 적용되었던 매립형 디스플레이가 플로팅 타입의 디스플레이로 바뀌면서 대시보드의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전방 시야가 조금 좋아졌으며 디스플레이의 정보 확인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매립형 디스플레이 양쪽에 위치했던 센터 송풍구는 플로팅 디스플레이 아래로 위치가 변경되었으며 송풍구의 좌우로 처리된
인조가죽 패널이 자리 잡고 있어 다소 답답했던 전작보다 시원스럽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조버튼과 센터 콘솔 디자인의 변경은 없는데 시인성이나 조작감 등에서 흠잡을 곳이 없었기 때문에 딱히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기어노브 아래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 등이 있습니다.

 

센터 콘솔에는 두 개의 컵홀더를 비롯해 수납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작지만 큰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이나 디자인은 만족스럽습니다. 아울러 핸들링도 과거와 비교해본다면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주행 중에 휙휙 날아가는 가벼움은 없었고 적당히 쫀쫀한 감각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휠을 돌리는 재미를 주는
단계까지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전자식 스티어링 휠이 주었던 불안감이 이제 느껴지지 않습니다.



트립 창의 시인성은 아주 좋습니다.



시트의 승차감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2열은 아쉬운 느낌에 소재 때문에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으나 레그룸을 비롯해 공간적인 매력은 뛰어납니다.
역시 한정된 차체에서 넓은 공간을 뽑아내는 해당 브랜드의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Chapter 3. 차체 크기 / 파워트레인

시승차는 2리터 디젤 AWD 풀옵션 모델입니다. 1,995cc 디젤엔진이 탑재되었으며, 8단 자동미션이 매칭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 정도면 2리터 디젤엔진이 낼 수 있는 맥시멈 수준에 가깝습니다.



상시 4륜 시스템인 HTRAC이 장착되어 불안한 노면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어시스트 해줍니다.
차체 사이즈는 4,480mm/1,850mm/1,650mm(전장/전폭/전고)이며, 휠베이스는 2,670mm이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코일스프링으로 세팅되었으며, 제동장치는 전륜 V디스크, 후륜 디스크로 짜여 있습니다.


Chapter 4. 주행 성능 및 시승 소감

시동을 걸면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이 들리지만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정숙성의 향상을 위해 들인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가속페달을 천천히 밟으면 차가 즉시 반응하지만 깊게(세게) 밟으면 한 템포 늦은 반응이 나옵니다. 때문에 다소 무거운 느낌도 들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큰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아닙니다.
아울러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가속페달을 밟는다면 급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 즉답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연료 효율성 감소는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핸들링, 가속성, 코너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아쉬움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좌우 롤링 없이 탄탄한 주행감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도로 사정상 고속 영역을 느껴보지는 못해 아쉬웠습니다.


Chapter 5. 총평

이 차를 시승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역시 많이 팔리는 차는 이유가 있구나'입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몇 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다 감수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주행감, 넓은 공간, 풍부한 편의사양 등에서 만족감을 두루두루 고객에게 선사하는 자동차입니다.
 
한마디로 현대자동차 2018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가치는 분명히 갖고 있는 준중형 SUV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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