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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늘길을 택하다
작성일 : 2019-10-29 조회수 1721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과연 미래에는 교통체증이란 단어가 없어질 수 있을까요? 자동차를 타고 하늘을 나는, SF 영화 속 장면이 실제가 될지도 모릅니다. 현대자동차가 ‘UAM(Urban Air Mobility) 사업부’를 신설하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거든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상도

현대차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신사업의 목적을 밝혔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도심 속 이동 효율성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앞서간다는 계획이지요. 아직 실용화되지 않은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니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시장 선점의 효과는 상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상당합니다. 현대차는 자동차 전문 기업입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는 완전히 다른 시장인만큼 새로운 차원의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기체 설계 및 비행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지상 관제용 자율 프로그램 등 핵심 기술의 적용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교통정체가 없는 하늘은 도심 속 정체를 완화할 새로운 기회다

또한 관련 법규 및 관제체계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하늘길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해지는데요,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서는 현재의 항공 인프라와 체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규모가 커다란 작업이라 쉽사리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유죠. 관련 기술 확보와 시장 형성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30년 후의 미래를 예상하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육성해야 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우선, 시장이 커집니다. 2040년까지 글로벌 합계 1,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에요. 그리고 도시가 커질수록 이동의 효율성은 떨어집니다. 도로의 규모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는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우디와 에어버스의 협업 콘셉트 [출처: 에어버스]

  따라서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은 협업을 통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손을 잡았죠. 다임러 등 주요 독일 회사들도 항공 관련 업체와 협업을 맺고 있어요. 미래를 대비해 조심스럽게 투자하며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에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는 새로운 생존수단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며,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 가치가 높다는 점도 사업 확장의 이유 중 하나겠지만, 소유에서 공유시대로 자동차 구입이 줄어들 미래에 대비할 필요 또한 명확하거든요. 현대차의 생존을 위한 움직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에어버스의 미래형 드론 콘셉트 [출처: 에어버스]

자동차 공유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로만 있기에는 수익적 한계가 명확합니다. 따라서 기회가 무궁무진한 하늘길을 뚫어 새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게다가 이를 바탕삼아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구축할 수 있어요. 항공기체 개발에 나선 기술 스타트업과 물류 및 서비스 회사와의 협업이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인류가 지금까지 실현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수십년 후의 미래를 바라보며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승산은 있습니다. 현대차의 도전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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