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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패밀리 SUV 고민된다면, 쏘렌토가 어떨까?
작성일 : 2019-08-30 조회수 2753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국내 SUV시장에서 가장 큰 볼륨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중형 SUV입니다. 특히 중형 SUV 구입을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가장 최근에 출시한 현대 싼타페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실 텐데요. 반면 신형 싼타페의 등장으로 인해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기아 쏘렌토의 존재감은 조금 약해졌습니다. 머지않아 풀모델체인지를 앞둔 점도 쏘렌토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지요. 그러나 중고차시장에서는 쏘렌토가 싼타페의 인기를 압도하고 있답니다.


산뜻한 변화를 거친 3세대 쏘렌토 부분변경


현재 신차로 판매되는 쏘렌토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기존 3세대의 인기가 좋았던 까닭에 부분변경을 거치며 생긴 변화는 적습니다. 다만 개선방향의 초점을 기존 차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데 맞췄죠. 외관에서는 2구형 헤드램프가 3구형 풀 LED로 달라진 게 핵심이며, 조향 각도에 따라 전조등 방향이 움직이는 어댑티브 기능도 품었습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반짝이는 디테일을 강조해 화려함을 선호하는 주력 시장인 미국의 취향을 따르고 있습니다.

2구형에서 3구형 LED 헤드램프로 달라졌다


LED 테일램프 디테일


실내는 불편한 점을 소소히 개선해 만족도를 높였는데요. 가장 반가운 변화는 상태 표시창을 따로 마련한 공조장치 패널입니다. 이전 3세대는 공조기 표시창이 따로 없고 상단 모니터에 정보를 띄웠는데, 버튼을 눌러야만 현재 상태를 알 수 있고 여러 번 눌러야만 표시하는 까닭에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반면 신형은 표시창에 현재 상태를 바로 띄워 사용하기에 편리하죠. 공간은 확실히 넉넉합니다. 풀모델체인지를 거친 신형 싼타페와 비교하면 신선미가 조금 떨어지지만, 여전히 완성도는 높은 편입니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을 감싼 우레탄은 마치 진짜 가죽처럼 스티치 장식도 품었습니다. 전반적인 실내 분위기와 내장재 품질은 현대 그랜저와 기아 K7에 가깝습니다.


넉넉한 실내와 승객 편의성 고려한 설계 돋보여


쏘렌토는 동급 모델 중 가장 큽니다. 길이×너비×높이는 4,800×1,890×1,685mm, 휠베이스는 2,780mm인데요. 이러한 넉넉한 길이와 휠베이스 덕분에 2열 좌석의 다리 공간이 넉넉합니다. 또한 2열 시트를 앞뒤로 움직여 공간을 조절할 수 있고, 7인승의 경우 트렁크 공간에 두 명을 더 태울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끼리 외식을 나갈 때도 쓰임새가 좋습니다. 물론 3열 시트는 안락할 만큼 공간이 넓지는 않습니다. 중형 SUV에서 3열은 어디까지나 비상용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3열 시트를 접은 상태에서 트렁크 용량은 605L, 2열까지 접으면 2,081L로 늘어납니다. 마트에서 장을 봐도 너끈하고 조립식 가구같이 크고 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을 정도죠.

스티어링 휠을 새롭게 디자인했고 공조기 표시창을 추가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의 직렬 4기통 2.0L 디젤, 최고출력 202마력의 직렬 4기통 2.2L 디젤, 최고출력 240마력의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를 탑재합니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모델은 단연 2.0L 디젤인데요. 2.0L 디젤의 경우 연식에 따라 변속기가 다르므로 중고차 구입에 앞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8년형은 6단 자동변속기, 2019년형부터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므로 효율과 주행질감에 민감한 운전자라면 가급적 2019년형 이후 차량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최고출력 202마력의 2.2L 디젤


연식에 따라 변속기가 달라 주의 필요


촬영에 동원한 차는 2.2L 디젤 앞바퀴굴림 모델입니다. 효율성을 높인 8단 자동변속기가 무척 매력적인 차량입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끈질기게 고단 기어를 붙잡고 놓으려 하지 않는데요. 시속 100km로 주행 시 엔진회전수는 약 1,500rpm을 유지합니다. 촘촘한 기어 덕분에 진동과 소음을 최대한 줄인 채 느긋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좋은 연비를 내는 비결입니다. 가속페달 반응은 선형적으로 다듬었습니다. 가속페달을 조금 밟았을 때 갑작스럽게 튀어 나가던 이전보다 우아하고 차분하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편하고 나긋나긋한 운전 감각의 패밀리 SUV에 걸맞은 변화죠. 보이지 않는 곳에 변화도 스몄습니다. 보다 높아진 정숙성입니다. 이전 쏘렌토도 여느 고급차 못지않게 조용했지만, 부분변경은 엔진소리가 더 먼 곳에서 나는 듯합니다.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부드럽습니다. 특히 가족이 주로 앉는 뒷좌석 승차감이 뛰어난데요. 부드러운 만큼 코너에서 불안할 것 같지만 이는 섣부른 추측입니다. 차체를 떠받드는 스프링과 스프링을 조율하는 댐퍼가 강하게 차체를 다잡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롤링이 크게 줄었습니다. 스티어링 기구가 달라진 점도 주목할 변화입니다. 스티어링 칼럼 근처에서 조향을 보조하던 모터가 랙 기어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덕분에 조향 질감이 보다 직관적이고 또렷하게 변했습니다. 물론 모터가 발생하는 소음도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기어비도 짧게 설정해 보다 민첩한 조향 반응도 보입니다.



2018년 8월 현재 3세대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의 중고차 시세(2017년식, 주행거리 4~5만km, 무사고차 기준)는 2.0L 디젤이 2,600만~3,000만원이며, 2.2L 디젤이 2,600만~3,200만원입니다. 신차 출고가와 비교하면 하위 트림은 감가가 10% 초반대로 거의 없는 편이며, 고가 트림만 약 20% 내외의 감가가 발생했습니다. 중고차시장에서의 높은 인기가 높은 매매시세를 형성하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되팔 때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지금 중고 중형 SUV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기아 쏘렌토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촬영협조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232, 오토월드 김진용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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