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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63 프로 4MATIC+ 제원 총 정리 포르쉐 911 GT3과 비교
작성일 : 2024-08-21 조회수 21386

트랙 폭격기 AMG GT 63 프로 4MATIC+, 포르쉐 911 GT3 사냥 성공할까?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 모델 AMG GT 쿠페 라인업에 트랙 주행에 중점을 맞춘 최상위 모델 AMG GT 63 프로를 추가했습니다. AMG GT 쿠페 라인업엔 GT 43, 55, 63 모델부터 가장 강력한 831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63 S E-하이브리드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이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AMG GT 63 프로 쿠페는 강력한 출력을 지향하기보다는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도로용 자동차를 목표를 개발한 모델입니다. 어딘가 익숙한 모델 콘셉트라고요? 맞습니다. 바로 포르쉐 911 GT3과 같은 지향점을 향하는 모델입니다. 메르세데스-AMG가 날카롭게 벼른 트랙 지향 스포츠카의 경쟁력은 얼마나 뛰어날지 자세히 살펴보고, 이 분야 최강자로 꼽기에 아깝지 않은 포르쉐 911 GT3과 맞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목차>

1.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에 탄소섬유 두르고 공기역학 파츠로 존재감까지 강화

2. 집중도 높은 인테리어 레이아웃. 강렬한 트랙 주행과 장거리 주행 모두 책임지는 AMG 퍼포먼스 시트

3. 최고출력 611마력, 제로이백 10.9초! 핸들링 성능 강화하는 뒷바퀴조향 시스템까지

4. 트랙 지향 스포츠카 아이콘 포르쉐 911 GT3과 비교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1.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에 탄소섬유 두르고 공기역학 파츠로 존재감까지 강화

AMG GT 63 프로 4MATIC+은AMG GT의 사나운 외모를 더욱 흉흉하게 다듬었습니다. 전면부 공기흡입구 크기를 확장하고, 탄소섬유 디플렉터를 추가해 냉각 성능과 공기역학 성능을 모두 개선했습니다. 액티브 에어패널 에어 컨트롤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차체 전면부를 눌러 고속 주행 안정성과 고속 핸들링 성능을 끌어올리는데요. 이 시스템은 최대 29.9kg의 프런트 다운포스를 생성합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고정형 리어윙, 하이퍼카 AMG 원에 들어간 파츠와 유사한 언더보디 에어 디플렉터는 공기를 적극적으로 다뤄 운전자에게 더욱 짜릿한 핸들링을 선사합니다. 탄소섬유로 빚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프런트 스플리터는 강력한 성능을 더욱 극적으로 강조합니다. 앞쪽 419mm 디스크에 6피스톤 캘리퍼를 물린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이고, 휠하우스를 가득 채운 21인치 휠에는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5 혹은 컵2 R 타이어를 끼웁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2. 집중도 높은 인테리어 레이아웃. 강렬한 트랙 주행과 장거리 주행 모두 책임지는 AMG 퍼포먼스 시트

인테리어는 슈퍼카 감성이 가득하던 1세대 AMG GT와 비교하면 다소 차분해졌습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가르던 두툼하고 높은 센터콘솔이 비교적 낮게 배치됐습니다. 그렇지만, 전투기 조종석처럼 오직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집중도 높게 구성한 운전석은 여전합니다. 최신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로 대시보드를 장식했지만, 운전자의 시야를 너무 빼앗지 않도록 센터 디스플레이는 낮게 배치했습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AMG 퍼포먼스 시트는 뛰어난 지지력과 안락성을 모두 책임지며, 강렬한 트랙 주행 시엔 탄탄하게 탑승자의 몸을 붙잡아 주고, 장거리 주행 시엔 편안한 여행을 돕습니다. 운전석 정면에 가죽 및 극세사로 제작한 스포츠 스티어링휠을 배치했습니다. 공조기 송풍구는 항공기 터빈 형태로 고성능차 감성을 더욱 자극합니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벤츠 고급차에 들어가는 첨단 편의장비 역시 살뜰히 챙겼습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3. 최고출력 611마력, 제로이백 10.9초! 핸들링 성능 강화하는 뒷바퀴조향 시스템까지

AMG GT 63 프로는 V8 4.0L 트윈터보 엔진은 AMG GT 63보다 34마력 높은 최고출력 611마력을 발휘합니다. 최대토크는 5.1kg.m 강력한 86.7kg.m에 이릅니다. 강력한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완전 가변식 네바퀴굴림 시스템으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3.2초로 AMG GT 63과 같은 수준이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 가속 시간은 10.9초로 0.5초 단축했습니다. 최고시속은 315km로 제한됩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브레이크 열 방출이 더욱 원활하게 해서 제동 성능 및 브레이크 시스템 내구성이 향상됐습니다. 차체 기울임을 억제해 트랙에서 더욱 빠른 랩타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과 조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뒷바퀴 조향하는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핸들링 성능을 더욱 끌어올립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 (출처: 메르세데스-AMG)

4. 트랙 지향 스포츠카 아이콘 포르쉐 911 GT3과 비교

오래전부터 스포츠카 애호가들은 레이스카의 성능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로교통법규를 충족하는 ‘도로용 레이스카’를 동경해 왔는데요.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레이스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드러내기 위해 개발한 경주차를 기반으로 보행자 및 탑승자 안전성을 위한 장비와 일상용 자동차로 타기 충분한 수준의 편의장비를 추가한 양산차를 내놓는 이유입니다. 특히 일정 수 이상의 양산차를 생산해야 해당 모델의 모터스포츠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호몰로게이션 규정은 레이스카와 도로용 자동차의 간극을 더욱 좁혔는데요. 포르쉐가 FIA GT3 클래스 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개발한 호몰로게이션 모델로 출발한 911 GT3은 ‘합법적으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레이스카’ 즉, ‘도로용 레이스카’ 분야의 아이콘입니다. AMG GT 63의 출력과 핸들링 성능을 한층 개선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한 AMG GT 63 프로가 과연 911 GT3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위)와 포르쉐 911 GT3 (출처: 메르세데스-AMG, 포르쉐)

두 모델은 차체 비율이 완전히 다릅니다. AMG GT 63 프로 쿠페는 엔진을 앞에 실어 전통적인 롱노즈 숏데크(차체 앞이 길고, 차체 뒷부분이 짧은 형태) 스포츠카 비율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911 GT3은 엔진을 뒤차축보다 뒤에 싣는 독특한 엔진 배치로 차체 앞부분이 짧고 차체 뒷부분이 개구리 엉덩이처럼 풍만한 911 고유의 비율이 인상적입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위)와 포르쉐 911 GT3 (출처: 메르세데스-AMG, 포르쉐)

차체 크기는 AMG GT 63 프로 쿠페가 더 큽니다. 길이 4,728mm로 153mm 더 길고, 너비 1,984mm로 134mm 더 넓고, 높이 1,354mm로 64mm 더 높죠. 짧을수록 민첩한 핸들링에 도움이 되는 휠베이스 역시 AMG GT 63 프로 쿠페가 250mm 더 깁니다. 마찬가지로 핸들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차체 무게를 살펴보면, AMG GT 63 프로 쿠페가 1,929kg으로 911 GT3보다 454kg이나 무겁습니다. 일단 차체 크기나 무게를 보면 911 GT3의 핸들링 성능을 따라잡기엔 태생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위)와 포르쉐 911 GT3 (출처: 메르세데스-AMG, 포르쉐)

운전자의 주행 집중력을 최우선시한 실내 구성은 일맥상통합니다. 그렇지만 디테일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금속 느낌을 살린 화려한 형태의 송풍구나 장식과 버튼이 복잡하게 자리잡은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돋보이는 AMG GT 63 프로 쿠페는 럭셔리 감성을 포기할 수 없는 부호에게 더 어울립니다. 커다란 원형 태코미터를 계기판 중앙에 배치하고, 간결하고 차분한 실내로 경주차 감성을 강조한 911 GT3은 열혈 스포츠카 애호가에 더 걸맞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위)와 포르쉐 911 GT3 (출처: 메르세데스-AMG, 포르쉐)

파워트레인 구성 역시 상당히 다른데요. AMG GT 63 프로 쿠페는 V8 4.0L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네 바퀴를 굴리고, 911 GT3은 수평대향 6기통 4.0L 자연흡기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짝지어 뒷바퀴를 구동합니다. 최고출력은 620마력으로 911 GT3이 9마력 높고, 최대토크는 AMG GT 63 프로 쿠페가 86.7kg.m로 9.2kg.m 더 강력합니다. 제로백 가속 시간은 각각 3.2초, 3.4초로 아무래도 네 바퀴를 굴리는 AMG GT 63 프로 쿠페가 더 빠릅니다. 전반적으로 AMG GT 63 프로 쿠페는 주행 안정성과 강력한 트랙션, 막대한 토크가 주는 파괴력이 돋보이는 모델이고, 911 GT3은 뒤엔진 뒷바퀴굴림 포르쉐 트랙카 특유의 날렵하고 짜릿한 핸들링이 강조된 모델입니다.

메르세데스-AMG GT 63 프로 4MATIC+(위)와 포르쉐 911 GT3 (출처: 메르세데스-AMG, 포르쉐)

AMG GT 63 프로 쿠페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AMG GT 63 쿠페 4MATIC+의 미국 가격이 17만7,050달러(2억3,72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AMG GT 63 프로 쿠페 4MATIC+ 가격은 2억 원 중후반이 되리라 예상되는데요. 포르쉐 911 GT3 가격이 2억5,160만 원으로 비슷한 가격대에서 두 모델이 맞붙을 듯 보입니다. 트랙 지향 스포츠카는 일반인에겐 생소하고 너무 값비싼 장난감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일상용 자동차와 레이스카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누군가에겐 동경의 대상이고, 누군가에겐 최고의 취미 활동의 동반자가 되어주고, 자동차 산업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자동차라는 상품의 전반적인 동적 성능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동차가 전자기기로 전락하는 시대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두 모델의 존재가 더없이 소중히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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