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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상징 미국 스쿨버스
작성일 : 2019-06-28 조회수 2109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미국 스쿨버스는 안전의 상징으로 유명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15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했으며, 1939년에는 차체 색상을 노란색으로 규정하는 안전규칙을 도입합니다. 아이가 승하차할 때 뒤따르는 차는 물론 반대편 차도 멈추도록 교통법을 제정했으며, 만약 이를 어길 경우 뉴저지에서는 운전면허 1년 정지와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정도로 처벌이 강력합니다.



엄격한 안전 기준 적용하는 미국 스쿨버스
뿐만 아닙니다. 연방정부에서는 차량 제작에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좌석 규격, 사고 시 빠른 탈출을 돕는 비상문 및 창문, 운전자의 사각을 줄이는 여러 개의 거울을 부착해야 합니다. 예컨대 좌석은 사고 시 승객이 받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등받이 뒤편에 쿠션을 보강하고, 비상문과 비상 창문은 전복 시에도 개구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튼튼한 재질로 제작합니다.


등받이를 높게 설계해 헤드레스트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사고 시 연료 유출로 인한 차량 화재를 막기 위해 연료탱크, 연료펌프도 보강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교육도 철저합니다. 미국 대부분 주에서는 스쿨버스 운전자에게 최소 6시간에서 최대 40시간에 이르는 신입교육과 최소 3시간에서 10시간에 이르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제도 덕분에 스쿨버스는 더욱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습니다. 미국 스쿨버스 정보국에 따르면 스쿨버스의 100만마일(161만㎞)당 사망자 수는 0.2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미국 스쿨버스는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크기에 따라 네 가지 형식
차량 제작은 스쿨버스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특장회사가 맡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스쿨버스를 제조하는 회사는 9개 정도며, 1932년에 설립된 '블루 버드'와 ‘IC버스'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트럭의 섀시 위에 버스 보디를 얹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보통 형태와 승차인원에 따라 A, B, C, D 총 4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A타입은 16~36명이 승차정원이며 차량 무게는 6.6t 이하, 그리고 포드 이코노라인 밴 또는 GM 익스프레스 밴의 섀시에 기반합니다.


GMC 사바나밴을 활용한 A타입(좌측), C타입의 단축형인 B타입(우측)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C타입(좌측), 보닛이 없는 코치버스 형태 D타입(우측)

B타입은 바디가 없는 스트립 섀시 또는 카울 섀시를 사용합니다. 무게는 4.5t에서 10t에 달하며, 승차 정원은 30~36명입니다. C타입은 중형 트럭이나 대형 트럭 섀시를 사용하고 무게는 약 13t 이하, 승차 정원은 75명 이하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형태가 바로 C타입입니다. D타입은 상자형 버스로 무게가 11~16t에 이르며 승차 정원은 90명 이하입니다.


스타렉스 어린이보호차 [출처: 현대자동차]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스쿨버스와 어린이보호차 운행이 활발하지만, 관련 사고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때입니다. 미래 우리나라의 주역은 아이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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