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판매량 1위를? 독일차가 독식한 중고 로드스터 판매량 TOP 5
로드스터는 많고 많은 차종 가운데 가장 호화롭고 낭만적인 장르입니다. 오롯이 혼자 혹은 오붓이 둘만 탈 수 있는 2개의 시트와 언제든 하늘을 끌어안을 수 있는 컨버터블 루프를 조합한 대단히 낭만적이고 사치스러운 자동차죠. 때문에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 내 볼륨 모델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신 브랜드 내에서 가장 실용성이 떨어지지만 가장 아름답고 스포티한 모델이 대부분이죠. 아름다운 디자인과 즐거움에 집중한 가장 비실용적인 차종, 로드스터 가운데 과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모델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조회수 TOP 5 모델의 연령별, 성별 조회수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중고 로드스터 판매량 TOP 5
2. 중고 로드스터 조회수 TOP 5
3. 중고 로드스터 TOP 5 모델 연령별/성별 조회수
4. 중고 로드스터 구매 꿀팁
1. 중고 로드스터 판매량 TOP 5
정말 흔치 않은 상황입니다. 수많은 브랜드 가운데 포르쉐 모델이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 사이 중고 로드스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는 285대 판매된 포르쉐 박스터였습니다. 그 뒤를 264대 판매된 BMW Z4가 바짝 뒤쫓았습니다. 3, 4위는 벤츠 모델이 나란히 차지했는데요. SLC(SLK 포함)과 SL입니다. 5위는 단종되어 신차를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된 아우디 TT의 로드스터입니다. 포르쉐, 심지어 미드십 스포츠카가 판매량 1위에 놀랐다는 점이 무엇보다 놀랍습니다. TOP 5에 오른 다섯 모델 모두 독일 차라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1) 포르쉐 박스터
1996년 데뷔한 박스터는 포르쉐 대표 미드십 뒷바퀴굴림 로드스터입니다. 간단히 말해, 스포츠카 마니아가 바라는 매력 요소로 가득한 모델이죠. 수평대향 엔진을 차체 중앙에 납작하게 깔고, 뒷바퀴를 굴려 역동적인 핸들링을 완성하고, 오직 둘이서만 탈 수 있는데, 소프트탑까지 활짝 열어젖힙니다. 2015년 하반기 나온 4세대 모델부터는 쿠페형 카이맨과 로드스터 박스터를 묶어 718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때부터 수평대향 6기통 자연흡기 엔진 대신 수평대향 4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자연흡기 엔진이 들어간 신형 모델을 선택할 기회는 남았는데요. 수평대향 6기통 4.0L 엔진을 품은 718 박스터 GTS 4.0 모델을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델이 사실상 마지막 자연흡기 박스터로 예상되고 있고, 차세대 박스터는 전기차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2) BMW Z4
2002년 데뷔한 Z4 역시 경량 로드스터로 작고 민첩한 몸놀림과 근사한 오픈탑 차체가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2009년 나온 2세대 모델은 여성 디자이너가 이끌어 만든 실내외 스타일이 우아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2세대 Z4는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배우 현빈이 타고 나온 차로 유명해지기도 했죠. 현재 신차로 판매 중인 3세대 모델은 2018년 출시했습니다. 3세대는 처음으로 하드탑 컨버터블 대신 소프트탑 컨버터블로 변화한 모델인데요. 토요타의 스포츠 쿠페 수프라와 공동개발해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현재 국내 신차 시장에서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간 sDrive20i와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은 M40i 모델을 판매 중입니다.
(3) 벤츠 SLC
SLC는 1996년 SLK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습니다. SLK는 독일어 Sportlich Leicht Kurz의 약자인데요. 영어로는 Sport Light Short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즉, 작고 가벼운 스포츠카라는 뜻인데요. C-클래스 차체를 짧게 손봐 출시한 1세대 모델부터 한결같이 하드탑 지붕을 접고 펴는 형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3세대 후기형 모델부터는 SLC로 개명했는데요. 판매량이 저조했고, 벤츠 내부 전기차 생산량 및 경쟁력 증강을 위해 2019년 파이널 에디션 출시를 마지막으로 2020년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4) 벤츠 SL
여기 모인 로드스터 가운데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1954년 데뷔한 SL은 쿠페와 로드스터를 아우르는 앞엔진 뒷바퀴굴림 스포츠카였는데요. 현재는 로드스터로만 나오고 국내 신차 시장에 7세대 모델을 판매 중입니다. 2012년 나온 6세대 모델은 SL 최초로 풀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140kg 정도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2022년 출시한 7세대 SL은 AMG 전용 모델로 나왔고, 6세대 SL뿐만 아니라 AMG GT C, S-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를 대체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졌습니다. 7세대 모델부터 루프가 소프트탑으로 바뀌었는데, 탑 개폐 시간이 10초로 상당히 짧고, 시속 60km로 주행 중에도 루프를 접거나 펼 수 있습니다.
(5) 아우디 TT
TT는 1998년 데뷔한 앞바퀴굴림 경량 쿠페 및 로드스터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사이 패션카 열풍을 불러일으킨 모델입니다. 1세대 모델은 폭스바겐 4세대 골프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했고, 양산형 디자이너는 현재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고문이자 2021년까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경영사장을 역임했던 피터 슈라이어입니다. 매끈하고 모던한 곡면을 활용한 아이코닉 디자인 덕분에 큰 사랑을 받은 TT는 2세대 모델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우디의 최신 램프 기술을 머금고 사나운 눈매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국내 출시한 3세대 모델은 작은 R8과 같은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지만, R8과 TT 모두 결국 단종하며 신차 시장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모델이 됐습니다.
2. 중고 로드스터 조회수 TOP 5
죄회수 순위에서는 판매량 1위와 2위가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로드스터는 BMW Z4고, 2위는 포르쉐 박스터가 차지했습니다. 3, 4, 5위는 판매량 순위와 마찬가지로 벤츠 SLC(SLK 포함), SL, 아우디 TT 로드스터가 차지했습니다. 판매량 TOP 5에 들었던 모든 모델이 조회수 TOP 5에 안착했습니다. 모두 독일산 스포츠카로, 중고차 시장에서 2인승 컨버터블 구매자들의 취향이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중고 로드스터 TOP 5 모델 연령별/성별 조회수
중고 로드스터 조회수 TOP 5 모델의 연령별, 성별 조회수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연령 편차가 심하지 않습니다. 60대 조회수는 저조하지만, 20대부터 50대까지 전반적으로 고른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40세대에 편중된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인데요. 로드스터는 피 끓는 2030세대 청춘뿐만 아니라 주머니 두둑한 4050세대에게도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 남성과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벤츠 선호도가 높고, 30대 이하 남성과 40대 이하 여성의 경우 포르쉐 조회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SLC의 경우는 다른 세대에서는 2~3위권에 머물렀지만, 60대 남성에게는 유독 1위에 올랐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4. 중고 로드스터 구매 꿀팁
이번 조사에선 로드스터의 중고차 시장 판매량 및 조회수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로드스터는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매력적인 주행성으로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차종이 다양하진 않지만, 프리미엄 및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에는 브랜드별로 대표적인 모델을 한두 종씩 내놓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을 잘 살펴보면 매력적인 매물을 의외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신차 가격이 상당히 높다 보니, 감가상각이 이루어진 뒤에도 중고차 가격이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보다는 높은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요. 때문에 중고 로드스터를 구입할 땐 관심 몇몇 차종을 설정하고 시세 변화와 매물을 꾸준히 탐색하는 게 중요합니다. 로드스터를 중고차로 구매할 생각이라면, KB차차차를 살펴보세요. KB차차차의 AI 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기 모델을 야무지게 구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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