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특허란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을 공개하는 대신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를 말합니다. 신기술을 널리 알려 인류 전체의 발전을 돕고 개발자는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죠. 특히 제약, IT, 전자 등 기술 중심 기업은 특허가 회사 수익과 직결되는 까닭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끼리 수년간 국제무대에서 법정 공방을 벌였던 소송전이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전기차 관련 업계만큼은 무상으로 특허를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강합니다. 과연 어떤 이유일까요?
전동화 기술 공유하는 기업
테슬라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입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슬라가 지난 2014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특허 200여건을 모두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은 물론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까지 파나소닉의 동의를 얻는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자랑하는 토요타도 올해부터 자사의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 특허 2만여개를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제작기술은 물론 모터 제어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전동화 핵심 기술 대부분이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후발 주자 입장에 놓인 경쟁 업체도 적은 개발 비용으로 토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기술과 완성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특허 기술 무료 공개한 이유는?
여러 주체가 충전 인프라 함께 구축하면 비용이 줄어든다
세계 최정상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유한 토요타 [출처: 렉서스]
그런데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이들이 기술 공개에 적극적인 이유는 뭘까요? 전문가들은 전동화 자동차 시장이 아직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예컨대 전기차는 배터리 충전 시간이 길고, 주행거리가 짧은 데서 오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또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민도 떠안고 있지요. 이러한 어려움을 일개 기업이 혼자 해결하기엔 그 규모와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함께 기술을 공유하고 공통된 어려움을 풀어나가면 부담도 적어지고 시장도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기회
테슬라만 사용하는 무료 급속충전소 ‘수퍼차저’
특허 공개를 선언한 두 업체는 ‘전동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죠. 만약 후발 주자가 이들 기술에 바탕한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됩니다. 우선 이들의 기술이 업계 표준이 되거나 가장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만약 각기 다른 충전 규격이 존재하는 가운데 특정 업체가 사용하는 규격이 널리 보편화된다면 해당 규격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가 더욱 늘어납니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라면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를 다른 업체 자동차와 공유할 기회도 더욱 커지죠.
시장 확대와 비용 절감
테슬라 모델S에 탑재된 전기 모터(좌측)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처: 테슬라]
또 다른 이유는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보다 시장이 작습니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큰 이익을 바라기 어려운 까닭이죠. 그러나 특허 기술을 공개함에 따라 후발 주자가 어려움 없이 이 시장에 함께 참여하면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전동화 부품의 제작 단가도 더 낮아집니다. 특허 사용 업체에 부품을 직접 팔아 매출을 늘릴 수도 있죠. 즉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차도 더 많이 팔고 이익을 늘릴 비즈니스 기회가 더 많이 증가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회사가 자사 기술을 이용한 차를 만들더라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자사의 제품 성능을 뛰어넘기 어려울 거라는 자신감도 숨어있습니다.
테슬라 모델3 [출처: 테슬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자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오는 전동화 자동차 업계. 무모해 보이는 이러한 움직임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더 많은 친환경 자동차가 보급되어 지구 환경까지 지키는 일석 삼조의 효과도 얻지 않을까요?
특허란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을 공개하는 대신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를 말합니다. 신기술을 널리 알려 인류 전체의 발전을 돕고 개발자는 경제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죠. 특히 제약, IT, 전자 등 기술 중심 기업은 특허가 회사 수익과 직결되는 까닭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끼리 수년간 국제무대에서 법정 공방을 벌였던 소송전이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전기차 관련 업계만큼은 무상으로 특허를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강합니다. 과연 어떤 이유일까요?
전동화 기술 공유하는 기업
테슬라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입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슬라가 지난 2014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특허 200여건을 모두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은 물론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까지 파나소닉의 동의를 얻는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자랑하는 토요타도 올해부터 자사의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 특허 2만여개를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제작기술은 물론 모터 제어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전동화 핵심 기술 대부분이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후발 주자 입장에 놓인 경쟁 업체도 적은 개발 비용으로 토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기술과 완성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특허 기술 무료 공개한 이유는?
여러 주체가 충전 인프라 함께 구축하면 비용이 줄어든다
세계 최정상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유한 토요타 [출처: 렉서스]
그런데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이들이 기술 공개에 적극적인 이유는 뭘까요? 전문가들은 전동화 자동차 시장이 아직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예컨대 전기차는 배터리 충전 시간이 길고, 주행거리가 짧은 데서 오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또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민도 떠안고 있지요. 이러한 어려움을 일개 기업이 혼자 해결하기엔 그 규모와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함께 기술을 공유하고 공통된 어려움을 풀어나가면 부담도 적어지고 시장도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기회
테슬라만 사용하는 무료 급속충전소 ‘수퍼차저’
특허 공개를 선언한 두 업체는 ‘전동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죠. 만약 후발 주자가 이들 기술에 바탕한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됩니다. 우선 이들의 기술이 업계 표준이 되거나 가장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만약 각기 다른 충전 규격이 존재하는 가운데 특정 업체가 사용하는 규격이 널리 보편화된다면 해당 규격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가 더욱 늘어납니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라면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를 다른 업체 자동차와 공유할 기회도 더욱 커지죠.
시장 확대와 비용 절감
테슬라 모델S에 탑재된 전기 모터(좌측)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처: 테슬라]
또 다른 이유는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보다 시장이 작습니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큰 이익을 바라기 어려운 까닭이죠. 그러나 특허 기술을 공개함에 따라 후발 주자가 어려움 없이 이 시장에 함께 참여하면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전동화 부품의 제작 단가도 더 낮아집니다. 특허 사용 업체에 부품을 직접 팔아 매출을 늘릴 수도 있죠. 즉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차도 더 많이 팔고 이익을 늘릴 비즈니스 기회가 더 많이 증가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회사가 자사 기술을 이용한 차를 만들더라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자사의 제품 성능을 뛰어넘기 어려울 거라는 자신감도 숨어있습니다.
테슬라 모델3 [출처: 테슬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자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오는 전동화 자동차 업계. 무모해 보이는 이러한 움직임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더 많은 친환경 자동차가 보급되어 지구 환경까지 지키는 일석 삼조의 효과도 얻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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