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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1.6L 알고 보니 중형차였다?
작성일 : 2019-05-09 조회수 4383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아반떼 오너라면 자동차 등록증을 보고서 의아해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차종을 표시하는 칸에 ‘중형 승용’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아반떼뿐만 아닙니다. 동급 모델인 K3, i30, 아이오닉의 자동차 등록증에도 중형 승용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1,600cc 배기량의 작은 엔진을 얹은 준중형차가 어째서 중형차로 분류되는 걸까요?

중형 승용에 속하는 현대 아반떼 [출처: 현대자동차]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차종 분류



우리의 인식과 차종이 다른 것은 자동차시장에서의 구분과 법에서 바라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회사는 경차(A세그먼트), 소형차(B세그먼트), 준중형차(C세그먼트), 중형차(D세그먼트), 준대형차(E세그먼트), 대형차(F세그먼트)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하는 데 반해,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오로지 경형, 소형, 중형, 대형 네 가지로 나누고 있는 데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세부 차종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차 모닝 [출처: 기아자동차]

경형 

경형은 세부적으로 배기량 250㏄ 미만 또는 정격출력 15㎾ 이하의 초소형과 1,000㏄ 미만의 일반형으로 구별됩니다. 크기는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0m 미만이며, 너비가 1.5m 이하일 경우 초소형으로 분류합니다. 이는 르노 트위지로 대표되는 저속 전기차를 구분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소형

흥미로운 것은 소형과 중형, 대형의 구분법입니다. 우선 소형은 엔진 배기량 1,600㏄ 미만, 중형은 1,600㏄ 이상~2,000㏄ 미만, 대형은 2,000㏄ 이상입니다. 여기에 차체 크기를 추가로 기준에 포함하죠. 소형은 길이 4.7m,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여야 하며,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기준을 초과하면 중형으로 분류합니다. 그래서 기아 프라이드는 너비가 1,700㎜에서 20㎜를 넘은 1,720㎜여서 중형 승용입니다. 

배기량 2,487cc인 캠리는 대형 승용에 속한다 [출처: 토요타]


중형

마찬가지로 아반떼 역시 배기량은 중형 기준에 들지 못하지만, 너비가 1,800㎜로 소형 기준인 1,700㎜를 넘었기 때문에 중형 승용입니다. 소형은 배기량과 크기 기준이 모두 맞아야 하는 ‘AND’ 규정이고, 중형은 배기량 또는 크기 가운데 어느 것 하나만 충족하면 되는 ‘OR’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크기와 상관없이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면 대형 승용이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한편 길이, 너비, 높이가 소형 기준을 초과하는 동시에 배기량 2,000cc 이상이면 대형 승용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 싼타페 2.2L 디젤도, 쏘나타 2.4L, 메르세데스-AMG C63도 대형 승용으로 분류합니다.


20년 격차가 나는 쏘나타3와 아반떼(AD) [출처: 현대자동차]


이러한 차종 분류는 실제 차급과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운사이징 엔진이 보편화되면서 덩치는 커도 작은 엔진을 얹은 차가 느는 데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거의 준중형차가 지금은 중형차 크기에 육박하거나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실제 1995년 출시한 쏘나타3와 현재의 아반떼를 비교할 때 길이만 짧을 뿐 높이와 너비는 아반떼가 월등히 넉넉합니다.


쉐보레 볼트는 중형 승용이다 [출처: GM]


전기차 

한편 전기차는 어떻게 차종을 구분할까요? 내연기관차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크기와 엔진 배기량 기준을 중복해서 적용하지만, 엔진이 따로 없는 전기차는 차의 크기만으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국내에 시판 중인 대부분의 전기차는 중형 승용에 해당합니다. 크기를 나누는 기준은 내연기관 차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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