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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하면서 이것만 살피면 봄철 차량 관리 끝!
작성일 : 2022-03-28 조회수 6144

봄은 겨울과 달리 나들이 등 차를 쓸 일이 많은 계절이죠. 자연스레 세차장에 가는 횟수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세차를 하면서 잠깐 시간을 내 봄철 차량 관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철 차량 관리의 기본은 하부 세차입니다. 눈길이나 제설제를 뿌린 도로를 달리며 차량 하부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내는 위해서죠. 

눈을 녹이기 위해 도로에 뿌리는 염화 칼슘 등의 제설제에는 염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차량 하부 및 도장면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차체에는 기본적인 코팅이 되어 있고, 또 차량 출고 후 언더코팅 등의 시공도 하지만 부식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죠.


[출처: 셔터스톡]


하부 세차를 위해 특별한 세차장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세차기에도 해당 기능이 적용된 곳이 많은 데다, 

손세차장에서도 바닥에서 고압수를 분사하는 하부 세차용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 많거든요. 

하부에 고압수를 쏜다는 점이 걱정될 수 있지만, 하부를 상하게 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부 세차로 눈에 안 보이는 오염물질을 닦아냈다면 일반적인 세차 후 도장면도 잘 살펴보세요. 

겨울철에 생긴 작은 돌자국 등 도장면이 손상된 부분이 있다면 페인트 덧칠 등의 조처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그대로 오래 두면 해당 부위의 부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출처: 셔터스톡]


다음은 와이퍼 점검입니다. 와이퍼가 물기를 제대로 닦지 못하거나 작동 시 소음이 들린다면 와이퍼의 노후화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와이퍼의 교체 주기는 주행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년 미만입니다. 

특히 겨울에 야외 주차를 자주 했다면 와이퍼의 고무날이 경화됐을 수 있으니 봄철에 미리 와이퍼를 교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난다면 먼저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우선 유리면에 밀착돼야 하는 와이퍼가 미세하게 휘어져 있다면 유리와 와이퍼 날의 수평이 맞지 않아 작동 시 떨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와이퍼에 문제가 없다면 앞 유리의 유막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막 제거제 등을 이용해 앞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참, 와이퍼 교체 후 헌 와이퍼는 세차 후 물기 제거 용도로 요긴하게 쓸 수 있으니 하나쯤은 차에 두는 것도 좋답니다.


[출처: 셔터스톡]


겨울철 혹사당한 브레이크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겨울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어느 계절보다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브레이크의 상태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부품이라 정비소에 갔을 때 확인한다며 미뤄두기 일쑤죠. 

하지만 엔진룸을 열어 브레이크액 탱크의 눈금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브레이크의 상태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브레이크액은 정상 조건에서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서 서서히 줄어들기도 하고, 브레이크 라인 등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갑자기 줄어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시로 브레이크액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보고, 갑자기 줄어들었을 경우 이른 시일 내에 서비스 센터를 찾아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봄철은 황사 바람과 미세먼지 등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는 때죠. 때문에 실내를 청소할 때 에어컨 필터의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의 실내공기는 대부분 에어컨 필터를 통해 유입되기 때문이죠. 에어컨 필터의 교체 주기는 1만㎞ 또는 6개월입니다. 

이미 교체 주기가 지났다면 봄맞이 세차를 할 때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오래된 에어컨 필터를 계속해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미세먼지를 제대로 거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실내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가격이 저렴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교체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니 자신의 차종에 맞는 필터를 미리 온라인에서 여러 개를 주문해 필요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마지막은 타이어 공기압 점검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안전 운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지나치게 낮으면 타이어의 변형과 손상이, 지나치게 높으면 중앙부의 과다한 마모 등의 현상이 일어나죠. 

타이어의 공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밖으로 새어 나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출처: 셔터스톡]


적어도 매월 한 번은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 적정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석 문틀에는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표시한 스티커가 붙어 있으니 이를 참고해 공기압을 보충하면 됩니다. 

단, 타이어 공기압은 냉간 상태에서 채워야 합니다. 주행 중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열이 공기압을 높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차가 주차된 상태 혹은 얼마 달리지 않은 상태에서 적정 공기압을 맞춰야 합니다. 

주행 중 적정 공기압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출처: 셔터스톡]


흔히 차량 관리라고 하면 정비소를 찾아 부품을 교환하는 등의 일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차를 잘 모르는 운전자도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차량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조금의 관심을 갖고 차를 살펴보기만 해도 훨씬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죠. 

세차장에 갈 때는 브레이크액 탱크의 눈금이나 타이어 공기압도 꼭 같이 확인해보세요. 

브레이크액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놓으면 이후 점검할 때 사진과 비교해 얼마나 줄었는지 쉽게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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