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B차차차 Car & Life 자동차 기초상식
자동차 기초상식
자동차, 최강 다이어트에 돌입하다
작성일 : 2018-12-19 조회수 994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우리는 더 건강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합니다. 각종 성인병도 예방하고 더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다이어트가 필요한 건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비만한 사람이 몸무게가 줄면 각종 대사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처럼, 자동차도 가벼우면 에너지 소모가 적고 더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과 차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은 덕분에 부품의 내구성도 늘어나지요. 그러나 자동차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충돌 안전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좋아하는 큰 차체와 다양한 편의 장비를 탑재해 야 하는 탓에 무게 감량이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더 가볍고 더 튼튼한 자동차 소재를 통해 이러한 난관을 해결합니다. 


알루미늄 차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높은 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출처: 아우디]



탄소섬유로 만든 BMW i3 섀시 [출처: BMW]

철보다 더 가벼운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그리고 탄소섬유와 강화 플라스틱을 비롯한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동원하는 방법이지요. 물론 값이 비싼 까닭에 보통 고급차를 중심으로 사용합니다. 현재 아우디와 재규어는 자동차 뼈대까지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으며, BMW는 전기차 i 라인업과 7시리즈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사용 비율을 늘리고 있습니다.


S클래스 쿠페의 EPS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이뿐만이 아닙니다. 기구나 부품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되 더 간단한 구조로 변경해 무게를 덜어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EPS) 기구입니다. 기존에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은 구성품이 무겁고 부품수도 많으며 유압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까닭에 유지 보수가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모터를 사용하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은 구조가 간단한 덕분에 평균 5Kg이나 가볍습니다. 결코 무시 못 할 수치지요.




이를 통해 얻는 사회적 편익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 무게가 100㎏ 줄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주행거리 1㎞당 3.5~8.5g 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즉 100㎞를 주행하면 평균 600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거지요.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하루 평균 18g, 1년에 6,600g 정도이니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큰 효과를 가진 셈입니다. 1년 동안 승용차 한 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2.4t이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자동차 경량화 효과를 곧 나무 심는 것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비단 자동차 제조사만 자동차를 감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차에 불필요한 짐을 내려놓는다면, 연료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수명에도 좋고 불필요한 지출도 줄이는 자동차 다이어트. 지금 동참하시는 건 어떨까요?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전체보기

이런 매물은 어떠신가요?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