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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숨은 진주, 신형 소울 등장!
작성일 : 2018-12-13 조회수 2747


[출처: 기아자동차]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쏘울은 여러모로 특이합니다. 박스카, SUV, 해치백, CUV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죠. 그리고 작지만 당찬
이미지와 개성이 만든 ‘COOL’한 분위기는 데뷔 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08 1세대 쏘울 [출처: 기아자동차]

쏘울의 역사는 10년 전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박스카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었죠.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차는 토요타 싸이언 Xb.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박스카는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없었던 까닭에 꾸준히 팔려나갔답니다. 그러다 2008년 기아 쏘울이 혜성처럼
등장합니다. 




2006년 쏘울 컨셉트와 이를 그대로 반영한 양산차 쏘울 [출처: 기아자동차]

컨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쏘울은 큼직한 바퀴와 플로팅 루프 등 이전까지 보지 못한 독창적인
모습으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기본 외모도 충분히 개성 넘쳤지만, 쏘울은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기아차 최초의 튜닝 액세서리 프로그램 튜온을 함께 발매하여 고객의 선택지를 넓힌 건데요. 더 화려한
휠과 차체에 붙이는 데칼, 그릴, 몰딩, 주유구 캡 등 여러 제품을 신차 출고 때부터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아가 만든 액세서리 프로그램 튜익스 [출처: 기아자동차]

쏘울을 설명할 때 유니크한 실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내 품질이 조악했던 경쟁자와 달리 소재질감이
높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경쟁차와 비교했을 때 말이죠. 

사실 당시에 다른 회사들은 태어나서 차를 처음으로 사는 고객, 즉 박스카의 주요 고객은 실내 품질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판단했거든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 많은 쏘울


야광 프린팅 시트와 소리에 따라 발광하는 스피커 [출처: 기아자동차]

또한 음악이 나올 때마다 불이 번쩍이는 스피커와 야광 레터링이 새겨진 시트는 어느 차에서도 볼 수 없던
쏘울만의 매력이었습니다. 이렇게 신선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뻔하디 뻔한 소형차 시장에서 세단의
대체제로 주목을 받아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반응이 대단했는데요. 두 일본차와 판매격차를 크게 벌리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싸이언 Xb는 판매 부진을 견디지 못해 단종하기에 이르렀고, 원조 박스카 닛산 큐브는 미국 수출을
중단하고 내수용 모델로 전환하고야 말았습니다.




원조 박스카 큐브와 토요타 싸이언튜은 쏘울에게 밀려 단종하고 만다 [출처: 닛산, 토요타]

그러나 이 같은 인기는 2013년 출시한 2세대 모델부터 확연히 달라집니다. 미국에서는 대적할 적수가
없는 까닭에 베스트셀링 소형차 자리에 오르나, 국내에는 쏘울과 비슷한 성격의 소형 SUV가 하나 둘
등장하면서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진 것이죠.

한편 2세대 쏘울에는 전기차인 쏘울 EV가 추가되었습니다. 보통 내연기관 차에 기반한 전기차는 배터리
탑재 공간을 만들기 위해 차 바닥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기 마련인데요, 쏘울은 높직한 실내덕분에
큰 개조 없이도 배터리를 실을 수 있었습니다. 




2세대 쏘울과 쏘울EV [출처: 기아자동차]

그래서 뒷바퀴 서스펜션도 일반 쏘울의 토션바 설계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81.4kW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75Kwh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으로 최대 148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종 전에는 배터리용량을 78kWh로 늘리면서 주행거리가 177km
까지 증가했습니다. 

수요가 적은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수출 길에도 나서며 판매 1년반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합니다.




3세대 쏘울은 SUV다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출처: 기아자동차]

그리고 얼마 전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3세대 쏘울이 등장합니다. 싸이버틱한 이미지와 강렬한
뒷모습으로 그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모습입니다. 신형은 SUV다운 이미지에 충실합니다. 
휠 하우스를 두른 플라스틱 오버 펜더 장식과 주간주행등과 분리한 헤드램프를 범퍼에 배치한 게
가장 대표적이지요. 세계적인 SUV열풍에 동참하려는 거죠. 




신형 쏘울 EV는 내연기관 쏘울과 얼굴이 꽤 많이 다르다 [출처: 기아자동차]

같이 등장한 신형 쏘울 EV는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수정하면서 내연기관 모델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일반 쏘울과 비교했을 때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위치가 서로 반대인데요. 전면부 공기
흡입구도 차체와 같은 마감재로 감싸면서 훨씬 얌전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아직 신차 정보가 다 공개되지 않은 터라 많은 내용을 알 수는 없습니다만, 최고출력 150kW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이전 모델이 보여준 시원치 않은 국내 반응 탓에 이제 쏘울과
쏘울 EV는 미국 중심 모델로 남는데요. 국내에는 판매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전해집니다. 



◆두루두루 매력적인 쏘울 중고차



국내에서 2세대 쏘울의 인기가 적었다는 건, 중고로 구입하기에 좋은 차라는 말과 같습니다. 차의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중고차 값이 낮게 평가 되었다는 의미니까요. 무엇보다 높직한 시야와 큼직한 실내공
간으로 소형차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쏘울 중고차는 아주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산뜻한 디자인과 국내에 후속 모델이 따로 없는 까닭에 신차의 이미지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2015년식 모델 기준으로 살펴보면 같은 연식 현대 아반떼AD 보다 평균 약 200만원 정도 더 낮게 거래됩
니다. 신차 값은 아반떼보다 소폭 비쌌지만요. 




2014년형 2세대 쏘울 [출처: 기아자동차]

그래서 흔히들 이런 차를 ‘중고차의 숨은 진주’라고 말합니다. 같은 값으로 더 나은 가치를 줄 뿐만 아니라, 
이미 중고차 값에 감가상각이 충분히 반영되었기에 되팔았을 때 손해도 적은 차니까요. 엔진은 1.6L 가솔린
과 1.6L 디젤 두 가지가 있으며 디젤이 가솔린보다 약 200만원 비쌉니다. 

KB차차차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은 1.6L 가솔린의 중간 트림인 트렌디와 프레스티지가 가장 많습니다. 모델
특성상 누적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며, 큰 사고가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쏘울의 당당함과 넘치는 실용성은 세단을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지금 만약 중고차로 소형차를 고민하신다면, 
기아 쏘울도 한 번쯤 눈 여겨 봐주세요. 의외의 매력에 반하실지 모릅니다.

역시 중고차는 KB차차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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