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B차차차 Car & Life 자동차 이야기
자동차 이야기
전기택시가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작성일 : 2018-11-28 조회수 1748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오늘은 택시 사업의 미래, 전기택시에 대해 이야기하려 해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도입 활성화를 위해 차량 구매 시 보조금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효과적인 전기차 경험 제공 및 친환경차 수익성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전기택시 도입과 관련해 하반기에 100대를 우선 도입하고, 2025년까지 모두 4만 대를 도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전기택시로 보급된 르노삼성 SM3 Z.E.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전기택시 보급에 가속이 걸린 가장 큰 이유는 지금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의 성능, 즉 주행가능거리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는 100km 전후, 200km 초반에 불과했었죠.


SM3 Z.E.는 최근에 와서야 주행가능거리가 213km가 되었다 [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최근 서울시가 전기택시로 선정한 현대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주행가능거리가 406km에 달합니다. 그 외에도 긴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신차가 계속 출시되고 있기에 전기택시 도입에 사용될 선택지는 더욱 많아질 전망입니다.


최근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현대 코나 일렉트릭 [사진: 현대자동차]

전기택시 보급이 이뤄지면서 가져가는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언급한 친환경성입니다. 현재 국내 주력 택시 차종인 쏘나타 LP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3g/km. 이를 일 평균 주행거리 200km로 기준을 잡고 계산해볼까요? 연간 택시 1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톤이 넘습니다. 


전기택시 도입이 활발해질 경우 고급택시의 도입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테슬라]

서울시의 계획대로 전기택시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2025년 기준으로는 연간 4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기차에 따라붙는 꼬리표인 ‘배터리 성능’ 역시 검증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대구에서 전기택시 실증 실험결과 15만km를 운행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신차 대비 90%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기아 니로 EV [사진: 기아자동차]

그리고 택시 사업자들이 전기택시를 운용하게 될 경우 유류비 및 유지비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LPG 택시의 연료 효율 및 유류비 대비 전기택시의 충전비가 30~50%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지요. 또한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부품 수가 많지 않고, 엔진오일 등의 소모품 교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가 1/3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BYD는 전기택시 시장의 선두주자로, 수출 물량이 8만 대가 넘는다 [사진: BYD]

결과적으로 전기택시는 세 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기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며, 정부 입장에서는 한정된 예산으로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낼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유지 및 관리비 절감에 따른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가 이제 막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 시장에서의 전기차 바람 역시 계속 불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택시의 보급은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차 보급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됐지만, 과실을 경험하게 될 자동차 회사나 택시 사업자도 이를 적극 반길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 역시 조용하고 안락한 전기택시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이 같은 이유로 앞으로 전기택시는 우리 일상에 더욱 빠르게 들어올 것 같습니다. 당장 저부터도 지나가다 전기택시가 보이면 한번 타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이렇게 대중교통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나 봅니다.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전체보기

이런 매물은 어떠신가요?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