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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2일, 테슬라코리아가 모델3의 고객 인도 행사를 열었습니다. 모델3 113대가 한 번에 주인을 찾아갔어요. 모델3의 국내 출시 시기는 2019년 8월이었지만, 사전 계약은 2016년부터 시작했으니 정말 오래 기다리신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네요. 이제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됐으니, 곧 타 보신 분들의 이야기도 들여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테슬라 모델3의 인도식 [출처: 테슬라]

테슬라 모델3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국내 시장에서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Standard Range Plus), 롱 레인지(Long Range), 퍼포먼스(Performance) 등 3개 트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은 전기 모터 하나로 뒷바퀴를 굴려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6㎞. 0→시속 100㎞ 가속엔 5.6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225㎞입니다. 

테슬라 모델3 [출처: 테슬라]

롱 레인지 트림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해 네 바퀴를 모두 굴립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99㎞.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속도는 시속 233㎞로 성능이 더 뛰어나지요. 최상위 트림인 퍼포먼스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99㎞로 롱 레인지 트림과 같지만, 최고속도가 시속 261㎞로 더욱 빠릅니다. 0→시속 100㎞ 가속 시간도 3.4초로 아주 짧아요. 

테슬라 모델3 [출처: 테슬라]

모델3의 최상위 트림인 퍼포먼스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답니다. 앞바퀴용 모터의 출력은 155㎾(약 210마력), 뒷바퀴용 모터의 출력은 205㎾(약 280마력)입니다. 둘을 합치면 490마력이 되네요. 강한 힘을 다스리기 위해 서스펜션도 전용 사양을 사용합니다.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비책이지요. 

테슬라 모델3의 실내 [출처: 테슬라]

모델3의 실내는 ‘단순함의 미학’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내에 조작할 게 별로 없지요. 중앙의 15인치 터치스크린과 스티어링 휠 버튼을 이용해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내 구성 요소를 줄인 대신, 유리창을 키워 넓은 시야를 확보했어요. 사진 속의 하얀색 실내는 따로 선택해야 해요. 기본은 검정색인데 하얀색 실내를 고르면 128만6,000원이 추가됩니다. 

테슬라 모델3의 실내 [출처: 테슬라]

테슬라의 장점 중 하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입니다.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해서 자율주행 성능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이지요. 모델3도 당연히 OTA가 적용됩니다. 원격 진단 및 모바일 서비스로 진단 및 수리도 가능하니 서비스 센터 방문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테슬라 모델3의 실내 [출처: 테슬라]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3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역대 시험 차량 중 부상을 입을 확률이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모든 시험 부분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해요. 그리고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습니다. 

테슬라 모델3 [출처: 테슬라]

편안한 운전을 돕는 오토파일럿도 테슬라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이지요. 모델3의 기본 장비인 오토파일럿은 자동 속도 조절 및 차선 유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완전 자율주행을 옵션으로 더할 수 있어요. 고속도로 주행 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자동 주차 및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이 추가되죠. 옵션 가격은 771만4,000원이에요. 

테슬라 모델3 [출처: 테슬라]

테슬라 모델3의 시작가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239만원, 롱 레인지 6,239만원, 퍼포먼스 7,239만원입니다. 옵션을 더하면 더 늘어나지요. 자세한 견적이 궁금하시다면 KB차차차에서 확인해보세요. KB차차차에서는 테슬라를 포함해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의 상세 견적 및 대출, 리스 등의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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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전기 트럭 공개!

테슬라 사이버 트럭 [출처: 테슬라]

테슬라가 전기 트럭인 ‘사이버 트럭(Cyber Truck)’을 11월 21일 공개했습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특별한 소재가 인상적이지요. 충격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과 강화 유리를 사용했어요.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의 말에 따르면 차체에 사용한 스테인리스 스틸이 너무 단단해서 굽히려고 하면 프레스 머신이 망가지기 때문에 직선형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해요. 

테슬라 사이버 트럭 [출처: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앞뒤에 3명씩 앉을 수 있는 6인승입니다. 구동계는 전기 모터 수에 따라 나뉘어요. 모터 1개는 뒷바퀴굴림, 모터 2개는 네바퀴굴림이고, 최상위 모델은 모터를 3개나 답니다. 모터가 늘어날수록 성능이 좋아지지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까지 각각 6.5초, 4.5초, 2.9초가 걸립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사양에 따라 400~800㎞로 나뉩니다. 

테슬라 사이버 트럭 [출처: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진짜 파격은 가격에 있습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이 3만9,900달러(약 4,9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100달러의 보증금을 걸고 11월 21일 트럭 예약을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14만6,000대의 예약을 받았다고 해요. 11월 25일에는 사전계약 20만 대를 넘겼다고 하니, 미국에서의 픽업트럭 인기와 테슬라에 대한 기대를 함께 엿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