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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선보인 아메리칸 럭셔리 전기차, 리릭
작성일 : 2022-02-09 조회수 2252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회사 중에서 전기차에 대해 가장 해박한 곳은 GM일 겁니다. 

국내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쉐보레 볼트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를 비롯해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도 돈독하기 때문이죠. 

GM은 2023년까지 20가지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는 모델은 올해 상반기 생산이 예정된 캐딜락 리릭(LYRIQ)입니다. 


[출처: 캐딜락]


리릭은 생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캐딜락에 따르면 데뷔 에디션이 사전계약 10여 분 만에 전부 팔렸거든요. 

다만 캐딜락은 몇 대나 팔렸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래도 출시 전부터 데뷔 에디션의 ‘완판’이란 이슈를 만들면서, 

계약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죠. 


[출처: 캐딜락]


캐딜락은 리릭의 디자인에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얼굴을 담아냈습니다. 

그릴에 LED를 이용해 잔뜩 빗살무늬를 채우면서 독특한 인상을 만들었어요. 

그릴을 크게 만들고 범퍼 끝단에 세로형 헤드램프를 단 모습이 아주 대담하게 느껴집니다. 

캐딜락은 “구동계 설치를 위한 디자인 제약이 없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캐딜락]


실내는 캐딜락에 기대하는 고급스러움이 살아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차분하게 다듬되 감성 품질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소재를 잔뜩 사용한 모습이죠. 

계기판과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33인치 LED 디스플레이가 눈에 띕니다.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 가능한 것 중에 픽셀 밀도가 가장 높을뿐더러 10억 가지가 넘는 색을 띄울 수 있다고 해요.


[출처: 캐딜락]


리릭의 길이×너비×높이는 4,996×1,977×1,623㎜, 휠베이스는 3,094㎜입니다. 

크기를 비교하자면 길이 5,050㎜의 캐딜락 XT6보다 살짝 작죠. 

하지만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 덕분에 휠베이스는 에스컬레이드의 3,071㎜보다도 깁니다. 

그래서 다리 공간이 상당히 넉넉합니다. 1열의 레그룸은 1,052㎜, 2열의 레그룸은 1,006㎜입니다. XT6의 1,046㎜, 994㎜를 소폭 앞서죠. 

헤드룸은 1열이 980㎜, 2열이 957㎜이며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이 793L, 뒷좌석을 접으면 1,723L로 늘어납니다. 


[출처: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에는 특별한 정숙성이 요구됩니다. 캐딜락은 리릭에 신형 소음 제거 기술을 도입했어요. 

실내의 소음 분석용 마이크를 늘렸고, 타이어 소음까지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편 듣는 즐거움을 위해 19 스피커 AKG 스튜디오 사운드 시스템을 달았습니다. 

기존에 AKG 카오디오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주 신선한 시도죠. 


[출처: 캐딜락]


리릭은 GM의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에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답니다. 

얼티엄 배터리는 음극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코발트 등 희토류 물질의 필요성을 줄였습니다. 

기존에 GM이 사용한 배터리와 비교하면 코발트 함량이 70%가량 적어요. 

코발트 수급 상황에 조금 더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출처: 캐딜락]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배터리 팩 안에 셀을 가로로도 세로로도 얹을 수 있으며 전자장치를 모듈에 통합해 

현재 GM 전기차와 비교해 배터리 팩 배선을 90% 가까이 줄였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팩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해 다양한 전기차에 얹을 수 있습니다. 

GM이 다양한 전기차를 준비할 수 있는 배경이죠. 


[출처: 캐딜락]


리릭은 전기모터 1개를 얹어 뒷바퀴를 굴립니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255㎾(약 340마력), 모터 최대토크는 440Nm(약 44.8㎏·m)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100㎾h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2㎞)이 넘으며 190㎾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캐딜락에 따르면 190㎾ 급속으로 10분 충전 시 122㎞를 갈 수 있다고 해요. 


[출처: 캐딜락]


캐딜락은 리릭의 우위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의 플랫폼을 같이 쓰는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들과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이유에서죠. 

5만9,990달러(약 7,2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전기모터를 더한 고성능 네바퀴굴림 모델의 등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고급스러운 전기 SUV를 원하셨다면 캐딜락 리릭을 기다릴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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