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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과거의 영광을 전기차로 되살릴 수 있을까?
작성일 : 2022-02-07 조회수 1640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사 소니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듭니다. 

소니는 CES 2020에서 전기 세단 ‘비전 S’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CES 2022에서는 전기 SUV ‘비전 S2’를 공개하는 동시에 전기차 양산 및 시장 투입을 위한 

자회사 ‘소니 모빌리티’의 설립을 밝혔습니다. 2년 사이에 상당한 준비를 진행한 셈이죠. 


[출처: 소니]


소니는 전자제품 제조사로서의 기술적 이점을 내세워 전기차 제조 및 판매에 나설 전망입니다. 

특히 소니의 경우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기술 상당수를 직접 만들고 있죠. 카메라용 CMOS 이미지 센서, 

라이더를 포함한 각종 센서 기술,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및 5G 통신 기술, 

화면 및 음향 기기에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기술이 핵심입니다. 


[출처: 소니]


소니의 비전 S 시리즈는 3차원 감지 고감도 센서, CMOS 이미지 센서, 라이다 센서 등을 차체 곳곳에 두르고 있습니다. 

센서의 감지 각도는 360°로 전방위를 살피는 셈입니다. 

덕분에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위험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면 조기에 위험 회피 행동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소니는 이를 ‘세이프티 코쿤(Safety Cocoon)’이라 부릅니다.


[출처: 소니]


소니는 카메라 기술과 센서의 조합을 이용해 사람의 눈을 뛰어넘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어두운 밤의 경우가 대표적이죠. 

CMOS 이미지 센서를 보정하고 3D 공간 확인이 가능한 라이더(Lidar) 등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더하면 쉽게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소니의 주장입니다.


[출처: 소니]


센서 기술은 실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공유 차량의 운전자 인증은 물론이고 

승객의 모니터링도 가능합니다. 음성 인식과 제스처 컨트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특히 승객의 거동을 살피는 기술은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기술이 될 겁니다. 

승객의 건강 이상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죠. 


[출처: 소니]


통신 기술도 중요합니다. 소니는 5G 통신을 이용한 자율주행 시험을 지속하고 있지요. 

차량 제어 신호의 저지연 전송 및 통신 제어 기술의 시험이 중심이죠. 

그래서 비전 S 시리즈의 주요 전장 부품은 5G 통신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클라우드와 연동 기능을 더해 사용자에 따라 차량 설정을 동기화하죠.


[출처: 소니]


이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의식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분야에 처음 입문하는 소니가 소비자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서는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겠죠. 

한편 소니는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이용한 보안 소프트웨어 및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도 강조했습니다. 

OTA의 적용 범위를 늘리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더할 수 있죠.


[출처: 소니]


소니는 전자제품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이런 소니의 강점이 비전 S 시리즈에도 담겼습니다. 

자율주행 상황이 아니더라도 차에서 콘텐츠를 보고 듣는 일은 많을 수밖에 없지요. 

또 고급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중요성은 상당합니다. 

그래서 소니는 시트에 스피커를 단 360 리얼리티 오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듣는 즐거움을 위한 것이죠. 


[출처: 소니]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전 시리즈는 전면에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달고, 

뒷좌석에 각각의 디스플레이를 답니다. 각각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브라비아 코어’를 이용할 수 있죠. 

또한 소니 게임기와의 연동도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이용해 집에 있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죠. 


[출처: 소니]


전기차 시대를 맞아 새로운 자동차 제조사들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의 전기차 시장 진입은 신생 전기차 회사에게 커다란 위협이 될 겁니다. 

신생 전기차 제조사의 경우 전기차 자체를 만드는 것으로도 버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는 가전제품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굴지의 다국적 복합 기업이죠. 

이들이 만드는 게임과 음악, 영화, 음향기기, 영상기기, 보험 등 여러 분야를 하나로 묶는다면 

시너지가 상당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다음 행보를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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