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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GM의 최고 유망주는 쉐보레 타호입니다. 내년 1분기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어요. 

타호는 미국에서도 대형(풀 사이즈) SUV로 불리는 만큼 커다란 덩치를 자랑합니다. 

현행 모델은 5세대로 2019년 12월에 공개 후 2020년 5월에 생산을 시작했어요. 

모델 역사상 최초로 디젤 엔진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GM]

쉐보레 타호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형제 모델입니다. 

에스컬레이드가 고급 시장을, 타호가 대중 시장을 노리는 구성이죠. 

에스컬레이드의 화려함에는 미치지 못할지언정, 타호 또한 쉐보레 SUV 라인업의 대장급 모델인 만큼 

다양한 편의장비를 고루 갖추고 있죠. 알찬 구성이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출처: GM]

대중 브랜드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호의 실내는 충분히 고급스럽습니다. 다양한 편의장비도 눈에 띄죠.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변속기 버튼과 10.2인치 디지털 스크린을 달았습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이죠. 

뒷좌석을 위한 양쪽의 12.6인치 모니터도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아이를 태울 때 유용한 장비로, 이 차의 쓰임새가 보이는 부분이에요.

[출처: GM]

쉐보레 타호의 길이×너비×높이는 5,352×2,058×1,928㎜, 휠베이스는 3,072㎜입니다. 2열의 구성에 따라 7인승과 8인승을 고를 수 있죠. 

실내가 워낙 넓어 3열 좌석도 공간이 충분해 보여요. 다리 공간은 2열이 1,066㎜, 3열이 886㎜입니다. 

적재용량은 기본 722L로, 2열과 3열을 전부 접으면 무려 3,454L나 됩니다. 

[출처: GM]

3열까지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크기는 국내 시장에서 타호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겁니다.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카니발 등 대형 SUV와 미니밴 시장의 고객까지 껴안을 수 있거든요. 

지금은 부모, 자식의 3대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해도 6인승이면 충분한 시대입니다. 

미니밴 대신 더 활동적인 이미지의 대형 SUV가 각광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출처: GM]

타호는 세 종류의 엔진을 얹으며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맞춥니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55마력의 V8 5.3L, 최고출력 420마력의 V8 6.2L의 두 가지에요. 

직렬 6기통 3.0L 듀라맥스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6㎏·m의 힘을 냅니다. 

견인력도 최대 3,720㎏까지 가능하니 카라반도 충분히 끌 수 있겠죠.

[출처: GM]

타호는 프레임 온 바디 방식의 SUV입니다. 하지만 승차감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어요. 

가령 뒷바퀴 서스펜션은 기존 모델의 리지드 대신 독립식 멀티링크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캐딜락에 들어가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을 더했어요. 

1,000분의 1초마다 댐핑 압력을 조절해 편안한 승차감을 만듭니다. 

[출처: GM]

게다가 험로 주행을 위한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또한 트림 구성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도로 조건에 맞춰 승차감과 높이를 조절하죠. 험로 주행 시 지상고를 최대 101㎜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속에서는 공기저항 감소를 위해 자동으로 지상고를 19㎜ 낮춥니다. 주차 시에도 지상고를 낮춰 편한 승하차를 돕죠.

[출처: GM]

다만, 쉐보레 타호가 대형 SUV 중 가성비가 높은 차는 맞지만 결코 저렴한 차는 아니에요. 

미국에서 타호의 트림은 LS, LT, Z71, RST, 프리미어, 하이컨트리 순입니다. 

LS 디젤 모델의 시작가는 5만8,040달러(약 6,918만원), 하이컨트리 디젤의 시작가는 7만5,795달러(약 9,034만원)입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죠.

[출처: GM]

값이 꽤 비싼 모델이지만 타호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락한 이동과 개성을 위해 카니발이나 팰리세이드의 최상급 모델을 사거나, 이들을 사서 더 호화스럽게 개조하는 사람들에게 타호는 좋은 선택지가 될 거에요. 

그리고 쉐보레는 타호를 통해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 대형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SUV의 인기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을 겁니다. 

팰리세이드, 카니발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타호가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