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포드 전기차' 퓨마 Gen-E. 1200만원 더 저렴한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 '가장 저렴한 포드 전기차' 퓨마 Gen-E. 1200만원 더 저렴한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
본문바로가기
KB차차차 Car & Life 자동차 뉴스
자동차 뉴스
가장 저렴한 포드 전기차 퓨마 Gen-E. 1200만원 더 저렴한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
작성일 : 2025-01-13 조회수 2343

'가장 저렴한 포드 전기차' 퓨마 Gen-E. 1200만원 더 저렴한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

  

포드가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퓨마 Gen-E를 공개했습니다. 퓨마는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크로스오버 SUV인데요. 퓨마 Gen-E는 퓨마의 전기차 버전으로 포드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입니다. 43kWh 배터리를 품고 한 번 충전하면 376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죠. 퓨마 Gen-E는 동급 소형 SUV 경쟁 모델보다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영국 기준 29,995파운드(5,380만 원)으로 가격과 크기 면에서 부담이 적은 소형 전기 SUV로서 똘똘한 선택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고, 국내 소형 전기 SUV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와 맞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포드 퓨마 Gen-E(왼쪽)과 퓨마 (출처: 포드)

<목차>

1. 퓨마 디자인에 전기차 감성 수혈. 머스탱 마하-E 디자인 주입해 공기역학 성능 견인

2. 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무선 휴대전화 연결 및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기능 지원

3. 한 번 충전으로 376km 주행! 100kW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3분 만에 채운다

4. 국산 소형 전기 SUV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와 비교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1. 퓨마 디자인에 전기차 감성 수혈. 머스탱 마하-E 디자인 주입해 공기역학 성능 견인

퓨마 Gen-E의 겉모습은 최신 퓨마의 디자인에 전기차 감성을 입혀 재해석해 완성했습니다. 퓨마의 디자인에 더욱 독특한 꾸밈과 공기역학적 스타일링을 더했습니다. 전면부 중앙 대담한 ‘실드’ 디자인은 기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대체하여 신선한 얼굴을 완성합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위급 전기 SUV 모델인 포드 머스탱 마하-E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입니다.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루프 스포일러와 독특한 합금 휠 디자인은 전기차다운 분위기를 더욱 살려줄 뿐만 아니라 전기차 버전 퓨마가 더 나은 공력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반적으로 당차고 다부진, 조약돌 같은 곡선형 차체에 꼬마 맹수다운 매력을 살리는 헤드램프 디자인 및 방패처럼 탄탄한 인상을 풍기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작지만 야무진 전기 소형 SUV의 매력을 분명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2. 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무선 휴대전화 연결 및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기능 지원

실내에는 운전자 정면에 12.8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배치하고, 센터페시아에는 그보다 약간 낮게 12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배치했습니다. 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클라우드 연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길안내를 제공합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는 케이블 없이 스마트폰과 자동차 간 앱 정보를 동기화해 줍니다.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빌트인은 운전자가 음성 명령을 사용해 좋아하는 레스토랑이 언제 문을 열지 알아보거나 쇼핑 목록에 항목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퓨마 Gen-E의 특징 중 하나는 실내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인데요.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파워트레인 부피가 작고 단순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퓨마보다 더 크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이 특징입니다.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를 가르는 플로팅 스타일 센터콘솔은 작지만 알찬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슬라이딩하는 팔걸이를 이용해 편한 자세로 장거리 운전에 도움을 주고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까지 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574L이고, 적재함 하단에 추가 공간인 기가박스가 있어 활용도가 더욱 뛰어납니다. 엔진이 빠진 자리에 마련한 차체 앞쪽 적재함 용량은 43L로 꽤 쓸만한 수준입니다.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3. 한 번 충전으로 376km 주행! 100kW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3분 만에 채운다

퓨마 Gen-E에는 43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긴 모델은 WLTP 기준 376km를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죠. 퓨마 Gen-E는 100kW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3분이 걸립니다. 스티어링휠 뒤에 자리잡은 전자식 변속 레버는 드라이브, 중립, 후진 사이를 쉽게 전환하도록 해줍니다. 또한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지원해 어떤 주행 모드에서나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차를 세울 수 있게 해줍니다.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퓨마 Gen-E는 앞바퀴굴림 싱글모터 구성으로만 나옵니다. 최고출력은 168마력, 최대토크는 29.6kg.m에 이릅니다. 퓨마 Gen-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0초 만에 가속합니다. 또한 일반 퓨마와 비교해 조향 반응이 민첩해, 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전기차 형태로 빚은 고성능 모델 퓨마 ST와 같다고 합니다. 최고시속은 160km로 제한했습니다. 정차 및 재출발,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을 지원하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자연스러운 주행감을 위해 부드럽게 가속 및 제동하고, 예측 속도 보조 기능으로 교차로, 원형 교차로, 고속도로 진출입 구간에서 주행 속도를 조절합니다. 또한 360도 서라운드 뷰, 조향 방향으로 방향을 트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기능은 운전자의 시야를 밝혀줍니다.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4. 국산 소형 전기 SUV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와 비교

전통적으로 소형차 시장이 활성화된 유럽 시장에서 활약하는 포드 퓨마 Gen-E와 국산 전기 소형 SUV를 비교하면 어떨까요? 소형 전기 SUV는 부담 없는 가격, 작은 차체, 넉넉한 실내공간, 젊은층이 만족할 만큼 풍성한 첨단 편의 및 안전 기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를 균형미 있게 갖춘 모델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형 전기 SUV로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니로가 있는데요. 오늘 이 두 모델과 포드 퓨마 Gen-E를 비교하며 상품성을 가늠해 보겠습니다.

(위부터) 포드 퓨마 Gen-E,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출처: 포드, 현대, 기아)

디자인은 세 모델 모두 개성이 넘칩니다. 퓨마 Gen-E는 꼬마 맹수처럼 앙증맞으면서도 사납고 당돌한 인상이 강합니다. 퓨마 Gen-E가 동물을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이라면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는 최첨단 로봇과 같은 인상이 강합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면부를 가르는 하나의 직선 좌우에 주간주행등을 넣고 테일램프 역시 가로로 긴 직선을 사용해 사이버틱한 이미지가 강하죠. 니로 EV 역시 직선과 각을 날카롭게 세운 가는 라인을 활용해 첨단 로봇과 같은 이미지가 강합니다. 

(위부터) 포드 퓨마 Gen-E,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출처: 포드, 현대, 기아)

차체 크기는 니로 EV가 가장 깁니다. 니로 EV는 차체 길이가 4,420mm, 코나 일렉트릭은 4,355mm, 퓨마 Gen-E는 4,214mm입니다. 실루엣만 봐도 다른 두 모델과 비교해 허리가 눈에 띄게 기다란 인상이고, 퓨마 Gen-E는 세 모델 중 가장 조약돌처럼 야무진 느낌인데요.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니로 EV가 2,720mm로 가장 길고, 코나 일렉트릭이 2,660mm로 뒤를 잇습니다. 퓨마 Gen-E는 2,588mm로 차체 길이와 비교하면 휠베이스는 다른 두 모델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위부터) 포드 퓨마 Gen-E,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출처: 포드, 현대, 기아)

인테리어는 확실히 국산 모델이 더 미래지향적으로 보입니다. 퓨마 Gen-E가 두 개로 나뉜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한 반면,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패널 안에 가로로 길게 이어 배치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물리 버튼은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많습니다. 퓨마 Gen-E와 니로 EV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최대한 많은 기능을 터치스크린에 통합하고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듯 보입니다. 이런 방식이 보기엔 좋지만, 주행 중 기능 조작을 위한 실용성 측면에선 물리 버튼이 더 나은 게 사실입니다.

(위부터) 포드 퓨마 Gen-E,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출처: 포드, 현대, 기아)

세 모델은 모두 전기모터 1개로 앞바퀴를 굴립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은 차이가 있는데요. 퓨마 Gen-E가 43kWh 배터리를 품은 반면, 코나 일렉트릭 롱 레인지(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48.6kWh 배터리)와 니로 EV는 64.8kWh 대용량 배터리를 품었습니다. 퓨마 Gen-E의 최고출력은 168마력으로 코나 일렉트릭 스탠다드 모델(135마력)보다는 33마력 강력하지만 코나 일렉트릭 롱 레인지 및 니로 EV의 204마력과 비교하면 36마력 약합니다. 퓨마 Gen-E의 국내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알 수 없고, 국내 기준보다 다소 높게 나오는 WLTP 기준으로 376km로 알려져 있는데요. 코나 일렉트릭 롱 레인지와 니로 EV는 WLTP 기준보다 더 가혹한 국내 기준으로도 400km 이상을 마크했습니다(코나 일렉트릭 롱 레인지 417km, 니로 EV 401km).

포드 퓨마 Gen-E (출처: 포드)

퓨마 Gen-E는 영국 헤일우드에 있는 포드 생산시설에서 전기 구동 장치를 제작하고, 루마니아 크라이오바에 있는 포드 오토산의 조립 공장에서 제작합니다. 퓨마 Gen-E는 현재 유럽에서 주문을 받고 있으며, 2025년 봄에 출고를 시작합니다. 국내 출시는 미정입니다. 퓨마 Gen-E 가격은 영국 기준 2만9,995파운드(5,380만 원)로 포드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데요. 퓨마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400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하지만 코나 일렉트릭 스탠다드(4,142만 원)와 비교하면 1,0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이고, 4,566만 원부터 시작하는 코나 일렉트릭 롱 레인지 및 4,855만 원부터 시작하는 니로 EV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작지만 야무진 성능과 공간성 및 편의성을 무기로 삼은 퓨마 Gen-E가 국산 소형 전기 SUV보다 매력적으로 보이시나요? 여러분의 선택은 세 모델 중 어떤 모델인가요?

<관련기사 보러 가기>

포드레인저 하이브리드 스펙 총 정리

팰리세이드보다 3,000만 원 비싼 포드 익스플로러 부분변경 경쟁력은?!

포드 F-150 부분 변경, 신박한 프로 액세스 테일게이트!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전체보기

이런 매물은 어떠신가요?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