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눈길 걱정을 끝내줄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순위를 준비했습니다. 겨울이 찾아오면 눈길, 빙판길 사고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곤 합니다. 폭설이 내렸을 때 가장 유용한 아이템은 윈터타이어, 그리고 네바퀴굴림 자동차인데요. 네 바퀴를 구동하는 자동차 중에서도 대자연 속 험지 주파를 위해 탄생한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SUV 혹은 픽업트럭)라면 더없이 안심될 텐데요. 겨울철 폭설이 내려 비탈길에 발이 묶여본 경험이 있는 이라면 눈길 및 빙판길에서 트랙션을 거머쥐고 위기를 극복하는 오프로드 자동차의 능력이 탐날 수밖에 없습니다.
일상 주행 시엔 다소 넘치는 능력일지라도, 실제로 험지 주파 능력이 필요한 경우가 한 해 한두 번일지라도 나와 주변 사람들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이기에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의 뛰어난 잠재력이 소중하게 여길 수밖에 없죠. 무엇보다 요즘은 차박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어느 때보다 많아서 산과 들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놀 수 있는 오프로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나와 가족을 위기에서 지켜주고 풍성한 레저 활동을 품어주는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 순위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오프로드 자동차 5대를 뽑고, 월별 판매량과 판매시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조회수 TOP 5 모델을 가려보고, 연령별?성별 조회수는 어떤 양상을 띠는지 자세히 둘러보겠습니다.
조사 대상은 도심보다는 대자연을 누비기 위해 태어난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로 정했습니다. 국산차 중 KG 모빌리티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포함), 기아 모하비가 여기 속하죠. 수입차 중에서는 지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디펜더,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브롱코와 레인저, 벤츠 G-클래스를 조사 대상에 넣었습니다.
[목차]
1.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판매량 TOP 5
(1) KG 모빌리티 렉스턴
(2) 기아 모하비
(3) 지프 랭글러
(4)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5) 쉐보레 콜로라도
2.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판매량 TOP 5 모델 판매시세
3.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조회수 TOP 5 및 연령별?성별 조회수
4.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구매 꿀팁
1.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판매량 TOP 5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 사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오프로드 자동차는 KG 모빌리티 렉스턴이었습니다. 준대형 SUV 렉스턴과 그를 기반 제작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및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량을 모두 합산한 수치이기 때문에 2위 기아 모하비를 2,700대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릴 수 있었죠. 2위에 그치긴 했지만 2008년 데뷔 이후 단 한 번의 풀체인지 없이 16년째 1세대 모델을 판매 중인 모하비의 저력과 꾸준한 인기가 인상적입니다. 3위는 오프로드 자동차의 상징과 같은 모델 지프 랭글러, 4위는 영국 오프로드 자동차 명가 랜드로버가 내놓은 디스커버리가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한국GM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미국 중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가 5위에 올랐습니다. 오프로드 자동차는 거친 대자연에서 터프하게 주행하는 경우가 많은 특성상 가격 및 수리비 부담이 적은 국산차와 경제적 부담이 높은 수입차 사이의 판매량 격차가 컸습니다. 또한 겨울과 비교해 아웃도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봄에 거래량이 급증한 점도 눈에 띕니다.
(1) KG 모빌리티 렉스턴
쌍용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차 무쏘의 후속 모델로 탄생한 렉스턴은 모노코크가 유행하는 요즘은 보기 드문 보디 온 프레임 형식을 택한 준대형 SUV입니다. 현재 신차 판매 중인 국산차 가운데 KG 모빌리티 렉스턴과 기아 모하비만이 보디 온 프레임 형식을 고수하고 있죠. 내부 프레임 없이 외골격으로 차체를 구성하는 모노코크 형식은 실내 공간 확보, 차체 경량화, 승차감, 제조 단가 등 다양한 면에서 유리합니다. 반면 차체 내구성이 좋고, 충격 및 하중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난 보디 온 프레임 자동차는 오프로드에서 큰 강점을 드러내죠. 렉스턴은 데뷔 당시 국내 SUV 시장 고급화를 이끈 모델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럭셔리 및 프리미엄 SUV 시장이 형성된 상황이라 시장 내 지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KG 모빌리티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어느 정도 고급스러운 매력도 뽐내지만,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고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준대형 SUV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무엇보다 렉스턴을 기반으로 출시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와 롱보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은 화물차로 분류하여 세금이 저렴하고 다양한 목적과 라이프 스타일을 끌어안을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렉스턴 SUV와 픽업트럭은 강건한 프레임, 높은 최저지상고, 4륜 로 기어를 지원하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아웃도어 레저활동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 기아 모하비
기아 모하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오랜 생명력으로 유명한 모델입니다. 2008년 1월 8일 판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세대 모델을 판매 중이죠. 두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겉모습을 가다듬긴 했지만 든든한 통뼈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산 자동차 역사상 유일하게 8기통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SUV라는 점도 모하비의 중요한 매력 요소입니다. 텔루라이드가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기아 SUV 라인업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워낙 오래된 섀시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현대 팰리세이드와 비교해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작고, 편의 및 안전 장비가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강건한 보디 온 프레임 섀시를 바탕으로 한 늠름하고 다부진 분위기는 모하비를 선택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3) 지프 랭글러
랭글러는 지프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오프로드 자동차를 대표하는 아이콘입니다.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했던 야전용 군용차 윌리스 MB를 계승해 1987년에 데뷔한 모델이죠. 뒷바퀴굴림 기반 보디 온 프레임 타입 모델로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스포츠, 스포츠 S, 사하라, 루비콘, 오버랜드로 나뉘는데 그중 루비콘은 랭글러 라인업에서도 오프로드 성능을 특화한 모델입니다. 2015년 10월부터는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2.8L 디젤 엔진 모델의 신차 판매가 종료되었고, V6 3.6L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 모델이 주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2021년 출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랭글러 4xe는 직렬 4기통 2.0L 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 구동계를 결합해 시스템 출력 37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힘과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 시 시야 확보를 개선하기 위해 순정 공구를 활용해 도어와 루프를 제거할 수 있는 점도 랭글러의 매력 포인트죠. 모듈식 하드탑, 소프트탑, 전동 컨버터블 등 다양한 루프 선택지가 있어 기호에 맞게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가 1989년부터 생산하는 준대형 SUV입니다. 실내 공간 크기나 주행성은 2억 원을 호가하는 레인지로버와 다를 바 없지만, 1억 원 이내에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랜드로버 SUV입니다. 남성미 넘치는 각진 차체. 랜드로버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와 강렬한 오프로드 주파 성능은 디스커버리의 독보적인 매력 요소입니다. 2017년 출시한 5세대 모델에 이르러서는 곡선을 가미해 인상이 부드럽게 변했지만 디스커버리 특유의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과 강력한 성능은 여전했습니다. 남성미가 넘치되 다소 투박한 랭글러를 비롯한 미국 오프로드 자동차와 비교해 섬세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엿보인다는 점이 랜드로버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데요. 디스커버리는 특히 실내 공간이 널찍하고 2?3열 시트 폴딩시 바닥 평탄화가 용이해서 차박을 즐기는 캠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5)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2019년 2세대 모델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닷지 다코타 단종 이후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엔 비교적 고가 모델(신차 기준 7,000만 원 이상)인 지프 글래디에이터만 판매 중인 상황에서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과 경쟁할 만한 모델이 등장한 셈이죠. 비교적 저렴한 신차가(4,000만 원대)로 미국 정통 픽업트럭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꽤 달콤한 선택지인 셈입니다. 게다가 국내에선 화물차로 분류하여 세금이 저렴하죠. 국내 시장에는 배기가스 인증 문제로 직렬 4기통 2.8L 디젤 엔진 모델이 들어오지 못했고, V6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모델이 판매 중입니다. 시내 주행도 무리 없는 적당한 크기의 픽업트럭을 타면서 투박하지만 터프한 매력이 넘치는 미국 감성을 누리고 싶다면 콜로라도만 한 선택지도 없죠.
2.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판매량 TOP 5 모델 판매시세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판매량 TOP 5 모델의 판매시세는 어떤 양상을 띨까요? KG 모빌리티 렉스턴은 2,000만 원대 중반의 저렴한 가격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아 모하비는 4,000만 원대 초반에서 3,300만 원 중반 사이를 등락하며 비교적 시세 변화가 큰 특성을 드러냈습니다. 판매량 TOP 5에 오른 수입차 가운데선 지프 랭글러가 4,000만 원대 후반에서 5,000만 원대 중후반 사이를 등락하며 가장 높은 판매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잔고장으로 악명이 높은 만큼 감가상각이 심한 편입니다. 총 판매시세 3,493만 원으로 기아 모하비(3,698만 원)보다 저렴하죠. 쉐보레 콜로라도는 총 판매시세 3,440만 원으로 수입차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3.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조회수 TOP 5 및 연령별?성별 조회수
2022년 11월부터 2023년부터 10월 사이 조회수 순위는 판매량과 일치합니다. 중고차 연령대별 조회수를 살펴보면 대개 3040세대의 조회수가 가장 높게 나오는데, 오프로드 자동차의 경우 40대 조회수가 가장 높고 50대가 30대 못지않은 수치를 드러낸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KG 모빌리티 렉스턴은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판매량 및 조회수 1위 모델로서 저력을 드러냈습니다. 기아 모하비 역시 남성 조회수 기준 전 연령에서 2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20대 여성의 경우 기아 모하비보다 지프 랭글러 조회수가 더 높았다는 점인데요.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뽐내는 랭글러는 오프로드 자동차로서뿐만 아니라 패션카로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3040세대 남성의 경우는 랭글러보다 디스커버리를 더 많이 조회했습니다. 디스커버리는 워낙 감가상각이 심한 모델이기 때문에 좋은 매물을 골라 꾸준히 관리하면 판매시세가 높은 랭글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그에 못지않은 만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4. 중고 오프로드 자동차 구매 꿀팁
정통 오프로드 자동차는 겨울철 눈길을 비롯한 가혹한 주행 환경에도 꿋꿋이 달려가는 강인한 차체와 풍부한 힘이 매력적입니다. 그렇지만 전천후 레저활동 동반자로서 유용성 역시 뛰어나죠. 월별 판매량 통계에서 겨울철보다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과 가을에 거래량이 많았던 이유입니다. 국산차, 수입차 사이 가격 격차가 상당히 크고 모델별 시세 변동 추이도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후보군을 추려낸 후 지속해서 시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늘 꿈꿔왔던 오프로드 자동차가 있다면 오늘은 KB차차차에서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신차보다 저렴하게 취향에 맞는 선택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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